뇌졸중 등 예후 예측하는 AI혁신으로 정밀의료 앞당긴다
윌스기념병원이 뇌졸중 진단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도입했다.
5일 윌스기념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한 제이엘케이 AI솔루션은 초응급 질환인 뇌졸중 진단 분야로 CT와 MRI 영상을 기반으로 뇌출혈 검출(JLK-ICH), 뇌경색 유형 분류(JLK-DWI)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CT와 MRI 영상을 판독하는 의료진에게 실시간으로 뇌졸중의 유무와 유형, 병변의 크기와 부피, 중증도, 혈관 폐색 정도 등을 분석해 전송함으로써 골든타임이 중요한 뇌졸중 환자의 진단 시간을 줄이고,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뇌졸중에 대한 표준화된 진료지침을 수립하고 일관된 진료를 가능하게 하며, 대부분 병원에서 사용하는 의료영상정보시스템(PACS)과 연동되어 환자를 추적 관찰하며 예후를 관리할 수 있다.
심·뇌·혈관센터 이민형 원장은 “촌각을 다투는 응급상황에서 AI 솔루션을 이용해 일차적인 판단을 빠르게 내릴 수 있고, 정확도도 높아 뇌졸중 환자들의 골든타임 확보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초기 대처와 치료에 따라 예후가 달라질 수 있는 뇌졸중 환자들의 생존율과 회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의료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윌스기념병원은 지난 2021년부터 흉부 엑스레이 내 비정상 소견을 검출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고 판독의 정확성을 높이는 루닛 인공지능 영상분석 시스템을 도입했다. 루닛 인사이트는 흉부 엑스레이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여 폐암과 유방암 등 9가지 주요 폐질환의 조기 발견을 도와주는 진단 보조 시스템이다.
박춘근 의료원장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의료장비의 도입으로 이전보다 신속하고 정밀한 판단이 가능해져 의료진들이 치료방향을 확립하거나 조기 진단으로 환자의 건강을 지키는 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며 “적극적인 투자와 중증·응급의료분야의 역량 강화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첨단 의료서비스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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