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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5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실리콘투(257720)로 나타났다. 이밖에 LS ELECTRIC(010120), 원익QnC(074600), 비올(335890), 넥스트칩(396270)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실리콘투로 집계됐다.
실리콘투는 화장품 브랜드 제품을 180여 개국에 판매하는 중간 유통사다. 국내 인디 브랜드 화장품을 다품종 소량으로 직매입하는 방식으로 현재 취급중인 브랜드 수는 430여 개에 달한다. 직접 운영중인 플랫폼 ‘스타일코리안닷컴’을 통해 e커머스 역직구 고객과 기업에 판매한다. 이 때문에 수출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이 부족한 중소 화장품업체에 매력적인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제품 브랜드에만 집중하고 통관과 물류·영업망 등 해외 시장 개척에 필요한 일은 모두 실리콘투에 맡기면 되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조선미녀’ ‘스킨천사’ 등 K뷰티 브랜드가 미국에서 히트를 치자 실리콘투의 매출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회사 매출은 지난해 3429억원으로 3년 새 3.5배로 증가했다. 증권업계에선 올해 매출이 7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전망에 힘입어 실리콘투 주가는 올해 상반기에만 500% 이상 올랐다.
순매수 2위는 LS ELECTRIC이다. LS ELECTRIC은 본격적인 북미향 초고압 변압기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내년 하반기 본격화되는 증설 등 효과로 최근 증권가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2024년 PER(주가수익비율)은 25배로 해외 경쟁사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2025년부터 시작되
는 북미향 초고압 변압기 매출 확대와 증설과 인수 효과로 2025년 18배, 2026년 16배로 경쟁사 대비 30% 이상 차이가 난다”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줄어든 1조원, 영업이익은 20% 감소한 844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
순매수 3위는 원익QnC다. 원익QnC는 전공정 소재·부품 업체들이 전방 수요 정상화에 따라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지난해 업황 악화에 따라 속도 조절 중이던 구미와 대만 쿼츠 생산능력(Capa) 증설을 재차 가속화 하고 있는데 따라 증권가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원익QnC가 내년까지 이어질 쿼츠 수요 증가를 대비해 신규 증설 라인의 장비 반입 속도를 최근 들어 높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대만 증설분의 경우 연내 마무리, 구미 증설분의 경우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관측한다.
이날 순매도는 삼성전자, 아이센스(099190), 삼천당제약(000250), CJ(001040) 순으로 많았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52% 늘어난 10조4000억 원을 기록했다.
전일 순매수는 두산테스나, SK하이닉스, CJ, 신성에스티(416180)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순매도는 삼천당제약, 한미사이언스(008930), 카페24(042000) 순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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