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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통시장 발전을 위해 ‘민관학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해 가동한다. 민관학 TF는 중소벤처기업부, 전상연, 전문가, 청년 등으로 구성된다.
중기부는 5일 전국상인연합회와 서울 마포구에 있는 드림스퀘어에서 ‘2024 전통시장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새롭게 구성된 제9대 전국상인연합회 회원들과 전통시장의 민생현안과 경쟁력 제고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날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지만 앞으로의 성장동력을 확충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것 또한 필수적인 일일 것”이라며 “지난 3일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 추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민생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전국상인연합회를 가장 먼저 만나 의견을 듣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부는 고금리 장기화 등에 따른 비용부담, 내수회복 지연과 함께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늘어난 채무 등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취약계층 중심, 충분한 지원, 구조적 대응 병행’이라는 3대 원칙 하에 소상공인의 경영여건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을 3일 발표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 주요내용은 정책자금 상환기간 최대 5년 연장·대상 확대, 저금리 대출 전환 등 ‘금융지원 3종세트’과 배달료 상생협력 방안 마련, 전기료 지원대상 확대(연 매출 6000만원 이하) 등 비용 부담 경감, 새출발기금 40조원+알파(α)로 확대하고 국민취업지원제도·희망리턴패키지와 연계해 소상공인 특화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재창업 지원 등이다.
올해 4월 1일자로 제9대 전상연 회장으로 취임한 이충환 회장은 “전통시장에 혁신과 변화가 선행돼야 시장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상인회의 안정적 운영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전상연 회원들은 상인은행 건립과 상인전용 카드 발급, 소비촉진을 위한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 확대, 시장 마케팅 행사 신설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이에 대해 오 장관은 “오늘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고 관련 부처와도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앞으로 남은 9월 동행축제와 10월 전국우수시장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을 보태고 정부, 민간, 학계 등과 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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