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최태호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ARIRANG고배당주’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총액이 지난 3일 기준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올초 2000억원 수준이었던 순자산총액이 6개월여 만에 2배가량 늘어났다고 한화운용은 설명했다. 지난 5월 분배 주기를 월 단위로 변경했다. 최근 5년 평균 분배율은 5.2%다. 분배금 재투자를 감안한 ‘ARIRANG고배당주’의 기간별 수익률은 최근 1개월 5.9%, 6개월 30.7%, 1년 40.2%다.
‘ARIRANG고배당주’는 유동시가총액 상위 200개 종목 중 예상 배당 수익률 상위 30위 이내의 고배당 종목들을 선별해 투자한다. 과거 배당 수익률이 아닌 미래 예상 배당 수익률에 초점을 맞춰 매년 포트폴리오를 변경하고 있다. 3일 기준 비중 상위 10개 종목은 △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 △동양생명 △현대해상 △SK텔레콤 △하나금융지주 △KT&G △삼성증권 △BNK금융지주 △기아 등이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적극적으로 배당을 확대하는 기업과 주주 모두에게 세제혜택을 주겠다는 정부의 추진방안은 국내 배당주의 주가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배당주 투자 시 주로 미국 배당주를 우선순위로 두는데, 배당수익률이 5%대이면서 매매차익이 비과세인 국내 고배당주에 대한 투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