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기아에 대해 5일 주가보다 실적이 앞서가는 시기이며, 2분기에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임은영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27조5950억원, 영업이익은 7.4% 늘어난 3조6560억원으로 예상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소폭 줄었지만, 원화 약세, 재료비 하락 등이 겹치면서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기아에 대해 주주환원 정책의 교과서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3년간 배당금액이 매년 증가했고, 2022년부터는 자사주 매입을 5000억원 정도 실시했다”며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자사주 매입금액이 800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법인세 감면 혜택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기아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수익성 1위 업체로, 중국 업체 수준의 원가율과 SUV 판매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률이 13%대를 기록했다””며 “기아의 매출 원가율은 73%로 BYD와 비슷한 정도”라고 덧붙였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