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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4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한미반도체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한미반도체 주가는 전날보다 3.96%(6600원) 내린 16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2.88%(4800원) 높은 17만1600원에 출발해 장 초반 크게 하락하며 15만4500원까지 내렸다.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했으나 오전 10시 이후 다시 하락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251만5911주로 전날의 2.5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15조5383억 원으로 6400억원 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23위에서 24위로 내렸다.
외국인투자자가 304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12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43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반도체주 주가가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한미반도체와 SK하이닉스 주가는 하락마감했다.
국내 한 매체가 삼성전자의 엔비디아향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이 임박했다고 보도하면서 기존 HBM 주도주인 한미반도체와 SK하이닉스의 투자심리가 식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3.42% 상승마감했다.
다만 삼성전자측은 관련 보도에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98% 상승했다. 24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5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네이버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93포인트(1.11%) 높은 2824.9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이오테크닉스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이오테크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15.01%(2만6100원) 오른 20만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2.99%(5200원) 높은 17만9100원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90만4707주로 전날의 9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2조4639억 원으로 32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19위에서 17위로 올랐다.
기관이 100억 원어치를, 외국인이 2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2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반도체주 주가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전날 미국증시에서 엔비디아(4.57%), 브로드컴(4.33%), TSMC(3.86%), 마이크론(3.19%), ASML(2.24%), 퀄컴(1.82%) 등 반도체주 주가가 반등하자 국내 반도체주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미국증시 반도체주 상승 배경엔 테슬라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웨드부쉬 증권의 댄 아이브즈 연구원은 전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테슬라의 인공지능(AI)사업 가치는 1조 달러 이상일 것”이라며 테슬라 목표주가를 기존 275달러에서 300달러로 높여 잡았다.
이에 AI 관련 투자심리가 반등하면서 반도체주 주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2.16% 상승했다. 17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1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삼천당제약, JYP엔터테인먼트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71포인트(0.56%) 높은 840.81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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