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반기 은행주들이 정부 밸류업 세제 혜택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은행권은 최근 주주환원율을 개선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확대하고 있다”며 “정부의 밸류업 정책 의지에 힘입어 은행업종 기업가치(밸류에이션)가 재평가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관련종목으로는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를 제시했다.
정부는 3일 발표한 밸류업 세제 지원안에서 밸류업 기업에는 배당 증가분에 법인세 세액공제를 주고 주주들에게는 배당 증가금액에 대해 세율 인하 및 분리과세 적용을 추진할 계획을 담았다.
밸류업 기업은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금액이 직전 3년 평균에 비해 5% 이상 늘어난 기업을 말한다.
최근 은행권은 주가순자산비율(PBR) 저평가 해소를 위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확대하고 있고 주당배당금(DPS) 상승 기조도 유지하고 있어 밸류업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은 연구원은 “은행권은 하반기 대형은행을 시작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실효성 있는 계획을 제출할 것이다”며 “은행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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