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노조의 시위로 출근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첫 공개행사로 스타트업 박람회를 찾아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회장은 8일 취임 이후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노동조합의 반발에 부딪혀 9일째 산업은행 본점으로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
강 회장은 16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2 서울’에서 개회사를 통해 “벤처기업가 여러분이 용기를 내어 혁신의 바다로 뛰어드는 순간순간마다 산업은행이 든든한 동반자와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고 성원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토스와 생활연구소, 의식주연구소, 자란다 등을 예로 들며 스타트업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은 대한민국의 라이프스타일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고 있다”며 여러분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대단하고 담대한 도전이 세상을 바꾸고 우리 삶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산업간 융합과 협업도 강조했다.
강 회장은 “산업분야과 기업규모, 국경을 넘나들며 여기 모은 우리 모두가 연결과 공유, 협업을 이야기할 때 벤처스타트업은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을 넘어 데카콘(기업가치 10조 원 이상)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넥스트라이즈 2022 서울을 개최한다.
넥스트라이즈 2022 서울은 산업은행과 무역협회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벤처기업협회, 벤처캐피탈협회와 함께 혁신성장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동반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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