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 정상이사회 제24차 회의를 계기로 중앙방송총국이 주최한 중국-SCO회원국 미디어원탁회의가 3일 아스타나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SCO 회원국 정부 관리와 주요 미디어기구 대표 등이 “미디어의 힘을 모아 ‘상하이정신’을 널리 알리자’는 주제 하에 진행됐다.
회의에 참석한 인사들은 중국과 SCO 회원국이 미디어 협력 등 분야에서 이룬 성과를 극찬함과 아울러 앞으로 한층 더 깊이 협력해 더욱 긴밀한 상하이협력기구 운명 공동체 구축을 추진할 것을 기대했다.
선하이슝(慎海雄) 중공중앙선전부 부부장 겸 중앙방송총국 총국장은 축사에서 상하이협력기구는 서로 평등하게 대하고 개방, 포용하는 화목한 대가족이자 자원이 풍부하고 세계적으로 공유하는 협력의 대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그는 각 나라 문화 및 문명 교류 과정에서 미디어는 중요한 전파자이자 선도자이고 기록자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3가지를 제안했다. 첫째는 미디어 전파를 혁신하고 민심 상통의 상하이협력기구 이야기를 함께 풀어가는 것이다. 둘째는 미디어 책임을 짊어지면서 함께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긍정적이고 건강한 글로벌 여론 생태를 구축하는 것이다. 셋째는 미디어 협력을 깊이 추진해 중국-SCO 회원국 미디어 교류를 함께 추진하는 것이다.
그는 중앙방송총국은 상하이협력기구 회원국 언론사들과 함께 노력해 상하이협력기구 회원국 정상이 이룬 중요한 공감대를 지침으로, 이번 대화 교류 행사를 계기로 계속해서 ‘상하이 정신’을 널리 알리고 서로 배우고 참조하며 손잡고 동행해 언론인의 실제 행동으로 상하이협력기구 발전이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도록 함께 추진하며 인류운명공동체 구축 추진을 위해 함께 힘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스카코프 카자흐스탄 문화정보부 차관은 축사에서 미디어 협력은 사회발전을 이끌고 민심상통을 촉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발휘한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SCO 회원국 언론인들이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문명의 상호 교류가 새로운 높이에 이르길 기대했다.
이외에 제니소프 러시아연방위원회 국제사무위원회 제1부주석 겸 전임 주중 러시아 대사와 도브로제예프 러시아 국영방송국 사장, 쿤투간 카자흐스탄 실크로드방송국 국장 등 인사들이 축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앙방송총국과 상하이협력기구 회원국 언론사 간 실무협력 심화 창의’가 발표됐다. 또 ‘유라시아 파트너’ 협력 메커니즘을 가동해 뉴스 공유, 프로그램 교환, 공동 제작, 미디어 양성, 인적 교류 등 분야에서 전면적이고 다차원적으로 협력해 상하이협력기구 회원국 간 인적 교류에 일조하도록 미디어의 힘을 보태는데 뜻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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