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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스타일의 ‘지그재그’가 비수기와 C커머스의 공습에도 거래액 상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4일 카카오스타일에 따르면 회사의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의 지난달 전체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이는 트렌드에 민감한 2030 여성 고객의 쇼핑 수요를 반영한 카테고리 확장과 배송 경쟁력 강화 등이 실적 상승에 기여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실제 지난달 뷰티 카테고리인 ‘직잭뷰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5% 급증했다. 베송 서비스 ‘직진배송’의 6월 거래액도 전년 대비 2배 가까운 74%의 성장률을 보였다.
통상 6월은 소비가 많은 5월의 영향이 이어지는 시기인 데다 봄과 여름 사이에 위치한 달이라 유통업계 내 대표적인 비수기로 꼽힌다. 여기에 최근 고물가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 중국발 이커머스 공습 등이 있었음에도 특정 카테고리가 아닌 전체 거래액 성장률 약 30%를 기록한 것은 유의미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그재그는 지난달 ‘애슬레저 페스타’, ‘서비스 출시 9주년 기념 프로모션’, ‘이너웨어 페스타’ 등 소비자 수요를 겨냥한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달 말부터는 상반기 최대 규모 할인 행사인 ‘직잭세일 여름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하기도 했다.
행사 둘째 날인 지난달 25일 지그재그 전체 거래액은 일주일 전 대비 32%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뷰티 거래액은 157% 급증했다.
이달에는 국내 인기 쇼핑몰, 브랜드 패션·뷰티·라이프 브랜드 4700여 개를 최대 95% 할인율로 제공하는 여름 블랙프라이데이는 오는 8일까지 진행한다.
이외에도 인공지능(AI)에 기반한 패션 및 뷰티, 라이프, 푸드 카테고리 개인화 추천, 할인 기획전, 스타일링 콘텐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이커머스 산업 전반적으로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통적 비수기라 여겨지는 시기에 월간 단위 전체 거래액 성장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단순 앱 방문을 넘어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는 탄탄한 고객층이 존재한다는 뜻”이라며 “지그재그는 올해 들어 거래액이 매달 두 자릿수 이상 성장 중이며, 앞으로도 여성 고객을 겨냥한 상품 큐레이션, 인공지능 추천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 고도화, 합리적 가격과 빠른 배송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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