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김진욱 기자] 김현우의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 스티브 잡스도 몰랐던‘(출판 클라우드나인)은 크리에이터들이 만들어가 가고 있는 현재와 미래의 콘텐츠 시장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지난 2일 출간된 이 책은 한국의 K컬처가 어떻게 세계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는지에 대한 명쾌한 분석이 담겼다. 특히 유튜브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한국 크리에이터들이 어떻게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되었는지를 탐구한다.
책의 앞 머리에서는 ‘서울콘‘과 같은 이벤트를 통해 서울이 크리에이터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창조적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는지를 상세히 알려준다. 크리에이터라는 직업군에서 한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서울이라는 도시가 얼마나 안전한 환경과 뛰어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콘텐츠 제작에 이상적인 장소임인지를 알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K크리에이터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유튜브를 기반으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K크리에이터들이 미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음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인다움’을 바탕으로 AI를 활용한 언어장벽을 허물면서 한국 크리에이터가 만든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이어 한국의 IT 강국으로의 급부상과 함께 콘텐츠 산업이 어떻게 혁신적인 기술과 전략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지를 다룬다. 예를 들어, BTS와 같은 한류 스타들이 어떻게 글로벌 미디어를 통해 세계적인 인기를 끌게 됐는지를 자세하게 알려준다. 그리고 한국 드라마가 왜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 주목받게 되었는지도 설명한다.
또한 이 책은 뉴미디어와 전통적인 미디어 간의 경쟁에서 뉴미디어가 어떻게 선두주자가 됐는지를 분석한다. 대중들이 어떻게 인플루언서와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는지에 대한 인식을 형성한다.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크리에이터들이 어떻게 뉴미디어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지를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단순히 한국의 콘텐츠 산업을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3.0’ 시대를 전망한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3.0 시대는 블록체인 기술과 메타버스 기술이 더해진 환경에서 더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단계다. 현재 영상이나 오디오 콘텐츠 외에 미술이나 사진 같은 전통적인 예술이 온라인에서 거래되며 수익을 일으킬 수 있는 시대를 말한다. 저자는 콘텐츠 산업의 전통적인 개념을 바꿀 정도의 파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저자인 김현우 대표의 통찰력과 분석 그리고 예측이 담인 이 책은 크리에이터를 이해하는 데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유튜브 시장을 공략하는 데 성공해서 마케팅에 성공하고 트렌드를 쉽게 따라갈 수 있다.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한번은 꼭 읽어야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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