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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삼성 합류’에 밸류업 재시동… 코스피, 3000고지 향해 질주

아주경제 조회수  

그래픽아주경제
[그래픽=아주경제]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고대역폭메모리(HBM) 인증 통과가 가시화하며 구호에 그쳤던 ’10만 전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여 삼성전자가 끌고 다시 불붙은 밸류업 관련 종목들이 떠받치며 코스피 지수 3000 고지 탈환 가능성도 높아졌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3조7603억원, 8조30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2%, 1142.24%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기대치였던 영업이익 8조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실적은 메모리 가격 상승 수혜를 누린 반도체(DS) 부문이 이끌 것으로 보인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DS 부문 영업이익만 5조1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65%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메모리 부문 영업적자도 4320억원으로 크게 축소돼 수익성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지 못했지만 시장 기대치를 넘어섰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실적 전망은 더 좋다.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최종 인증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단·12단 HBM3E 퀄 테스트(품질 검사) 결과는 각각 3분기와 4분기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HBM 메모리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인증을 마무리하는 대로 공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대규모 공급은 내년부터 개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D램, 낸드플래시 가격이 모두 급등하고 있어 하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 생산자는 겨우 3곳(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이크론)뿐이고 삼성전자 없이 HBM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인증을 적극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SK하이닉스에 이어 삼성전자의 HBM 공급이 가시화하며 코스피 지수 3000 돌파 가능성도 높아졌다. 여기에 더해 정부가 배당 성향 확대 기업에 법인세액을 5% 공제해주고 늘어난 배당금에 대해 세 부담을 경감해 주는 세제 지원안을 내놓으며 밸류업 효과도 증시 상승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만성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지적받고 있는 ‘최대주주 할증 과세’도 폐지된다. 이와 함께 밸류업 기업의 가업상속공제 대상과 한도도 확대한다. 밸류업 기업은 상호출자제한 기업을 제외한 중견 기업 전체로 대상을 확장하는 한편 가업상속공제 한도는 600억원에서 그 두 배인 1200억원으로 확대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밸류업 프로그램 효과가 가시화하기 위해서는 기업 지원 방안을 넘어서는 더 강력한 제도적 장치들이 나올 필요성이 있었다”며 “이처럼 법 개정이 병행된다면 증시 저평가 국면 해소, 한국 증시 소외 현상 탈피와 같은 본질적인 밸류업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도 코스피 밴드 상단을 3000 이상으로 앞다퉈 상향하고 있다. 대신증권이 3200을 제시한 가운데 메리츠증권과 삼성증권은 3150, NH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은 3100, 한국투자증권·현대차증권·신한투자증권·키움증권은 3000으로 높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실질적인 금리 인하 사이클 시작과 미국 경기 저점 통과, 중국 경기 회복세 강화 등에 힘입어 강한 상승 추세가 전개될 것”이라며 “한국 증시는 반도체 업황·실적 개선과 성장주 반등이 가세해 탄력적인 상승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아주경제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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