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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3사의 복합쇼핑몰 경쟁이 본격 시작됐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부산점은 이달 7일까지 영업하고 2개월간 리뉴얼을 진행해 오는 9월 6일 ‘커넥트 현대’로 새롭게 오픈할 예정이다.
커넥트 현대는 ‘사람, 장소, 문화를 연결하는 플레이그라운드’라는 정의 아래 새롭게 선보이는 지역 맞춤형·도심형 복합쇼핑몰이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오픈 예정인 충북 청주의 신규 점포를 포함해 커넥트 현대 모델 추가 확장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시설 노후화 등으로 현대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청주 흥덕구 고속버스터미널 내 일부 부지를 확보해 신규 출점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2030 영고객부터 패밀리고객까지 찾는 도심형 복합쇼핑몰로 만들어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구 지역 전통시장과의 협업 등을 통해 독창적인 로컬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하면서 지역 문화의 구심점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새로운 복합쇼핑 공간인 ‘더현대 서울’을 2021년 2월 오픈했으며 2022년 12월 대구점을 ‘더현대 대구’로 리뉴얼 오픈했다. 2028년 ‘더현대 광주’ 오픈을 앞두고 있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 5월 30일 수원점을 컨버전스형 쇼핑몰인 ‘타임빌라스 수원’으로 변경했다. 현재 대구 수성구와 송도에도 타임빌라스 신규 점포 개점을 검토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신세계그룹은 2016년 9월 ‘스타필드’로 복합쇼핑몰을 최초로 선보였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단순 판매시설이 아닌 고객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공간이면서 동시에 모두에게 사랑받는 스타와 같은 공간이라는 의미의 ‘스타’와 단순히 넓은 쇼핑 공간이 아닌 많은 사람이 모여 놀 수 있는 마당이라는 의미의 ‘필드’를 합친 말”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스타필드는 하남·고양·코엑스몰·안성·수원점이 운영 중이며 청라·창원·광주점을 추진 중이다.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의 지난해 매출은 2963억원, 영업이익은 16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781억원, 영업이익 1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급등한 실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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