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위험요인 선정·업무 연속성 전략 수립 높은 평가
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에서 인증하는 ‘재해경감 우수기업’ 재인증을 달성한 92개 기관 중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인증서 수여식은 이날 한전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김용균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이 곽상영 한전 안전처장에게 ‘우수기관 인증서’를 전달했다.
행안부의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은 각종 재해 발생 시에도 기업의 핵심 기능이 중단되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관련계획 수립과 운영·검토·개선 등 각 단계별 실행력을 평가하는 제도(인증 유효기간은 3년)다. 한전은 지난 2020년 인증을 최초 획득했다.
한전은 핵심 업무 중단 및 필수자원 상실을 초래할 수 있는 풍수해, 지진, 산불, 업무시설 화재 등 다양한 위험요인 27가지를 도출한다. 각각의 위험요인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통해 핵심 위험요인 8가지를 선정해 업무 연속성 전략을 수립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았다.
특히 법적 의무사항인 ‘기능 연속성 계획’, 국제표준규격인 ‘ISO 22301’, 행안부 주관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 등의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하는 통합 관리체계를 지난 2022년도부터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재해경감활동관리체계(BCMS) 전문가 양성 교육을 회사 내 정규교육 과정으로 신설해 전 직원의 재해경감활동관리체계 이해와 재해 발생 시 업무 복구 실행력을 제고했다.
한전 관계자는 “불시·돌발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 전력공급이라는 핵심 기능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비상대응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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