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총파업 일정을 제시하며 파업을 예고했다. 노조가 파업을 진행하면 6년만이다.
현대차 노조는 4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10일과 11일 각각 4시간 부분파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10일 1조는 오전 10:50~15:30, 2조가 19:30~00:10까지 생산라인 가동을 멈추게 된다. 오는 6일부터는 잔업 및 특근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회사는 지난 11차 교섭에서 기본급 10만 6000원 인상, 성과급 350%+15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00%, 주식 총 25주 지급 등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거부했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15만90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인상,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연령별 국민연금 수급시기와 연계한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2019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 한일 경제 갈등 상황 등을 고려해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파업 없이 임금협상과 단체교섭을 마무리했다.
앞선 협상에서 양측은 2026년까지 생산직 1100명 신규 채용, 배터리 내재화 관련 합의 등 6개 항에 대해 합의를 이룬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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