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 전쟁 휴전과 인질 석방에 대한 합의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CNN은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 관계자들이 하마스와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세부 협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합의가 완료된다고 보장된 것은 아니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협상 진행 승인이 필요하다. 또 서로 교환할 인질의 신원과 석방 순서를 포함해 진행 방식에 대한 치열한 합의도 필요하다. 이스라엘 협상 대표들은 며칠 동안 네타냐후 총리와 다른 이스라엘 정치 지도자들과 회동해 세부 협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제안에 대한 답변을 카타르와 이집트 중재자에게 전달했으며 완전한 휴진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바셈 나임 하마스 정치국 위원은 CNN에 “우리는 완전한 휴전과 이스라엘군의 철수를 확보하기 위한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후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스마일 하니예 하마스 정치국 의장은 카타르와 이집트의 중재자들과 함께 가자 전쟁을 끝낼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계획들에 대해 의논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이자 이번 협상을 주도한 모사드는 3일 이집트와 카타르의 중재자들이 하마스의 반응을 이스라엘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의 배경에는 “정부가 인질 석방 협상을 성사시키지 못할 경우 수백만 명의 국민이 거리로 나갈 것”이라며 경고한 이스라엘의 ‘인질과 실종 가족 포럼’ 성명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성명서에는 “이스라엘 국민은 모든 여론조사에서 인질의 귀환을 위한 완전한 합의에 찬성한다는 것을 거듭 보여줬다” 며 “정부가 이를 무산시키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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