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 두산이 외국인 투수 교체를 감행했다.
4일 두산은 “우완 투수 조던 발라조빅과 총액 25만달러(약 3억 45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완투수 라울 알칸타라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알칸타라는 지난 4월까지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30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4월 말 팔꿈치 통증을 느껴 한 달 넘게 전열에서 이탈했다. 5월 말 1군으로 돌아왔지만 복귀 후 성적은 7경기서 평균자책점 7.09로 부진했다.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된 발라조빅은 캐나다 출신으로 키 196cm·체중 97kg의 신체 조건을 지녔다. 지난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미네소타의 5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23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발라조빅은 18경기에서 24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38경기 29승 28패 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40이다.
올 시즌에는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세인트 폴 세인츠 소속으로 24경기에 등판해 35⅓이닝을 소화하며 5승 4패 3홀드,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두산 관계자는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직구가 위력적이다. 직구 구속은 최고 156km, 평균 150km”라며 “스플리터,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스트라이크존에 넣을 수 있는 투수로 탈삼진 능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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