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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멘트 최장순 대표, 세계아시아기호학회 ‘K-브랜딩’ 섹션 기조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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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멘트컴퍼니(이하 LMNT) 최장순 대표가 튀르키예 발리케시르 대학에서 개최된 ‘세계아시아기호학회’에서 K-브랜딩 섹션에서 기조 발제를 했다.

이번 세계아시아기호학회는 ‘슬픔과 희망’을 주제로 열렸으며, 아시아, 아나톨리아, 중앙아시아, 인도의 문학, 영화 지정학, 철학, 언어학, 회화, AI, 브랜딩 등 다양한 주제로 12개국 110여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최장순 LMNT 대표가 K브랜드의 본질에 대해, 섹션 기조 발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LMNT 제공
최장순 LMNT 대표가 K브랜드의 본질에 대해, 섹션 기조 발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LMNT 제공

K-브랜딩 섹션에서의 기조 발제에서, 최장순 대표는 한국의 식민 통치와 미국 군정 하의 신탁 통치의 비극적인 역사를 언급하며 조선 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모방의 역사’를 비판적으로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모방의 축적된 역사가 결국 한국의 새로운 ‘독특한 혼합(Unique Mix)’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K-브랜딩의 핵심 동력은 ▲스피드, ▲흥, ▲표현의 자유, ▲편리한 교통, ▲높은 인터넷 접근성, ▲총기소지완전금지, ▲타문화권에 대한 학습의 축적, ▲문화자본 투자 증대 등 8가지로 압축됐다. 흥미롭게도, 최 대표는 이러한 결론을 내리기 위해 <삼국지>, <세종실록>, K에 대한 다양한 아티클, 글로벌 브랜드 데이터, 그리고 일상적으로 수집된 기업 정보를 면밀히 조사했다고 전했다.

결론적으로 최장순 대표는 K-브랜드를 성장시킨 근본적인 기호학 코드로 ‘WhyNot’ 정신을 제시했다. 그는 “WhyNot 정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의 정신”이라며 “글로벌 사회의 많은 슬픔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정신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은 각 분야에서 Why와 원천기술의 탐구 및 실천이 미흡하여 이론적 리더십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한국의 희망을 위해서는 Why 정신과 Why Not 정신이 모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선비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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