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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이 설립한 케이원제26호종로오피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케이원 제26호 리츠)가 서울 종로구 원남동 보령빌딩을 1315억원에 매입했다.
한국토지신탁은 보령빌딩에 대해 매각후 재임대 구조로 보령홀딩스가 전체 면적의 절반 이상을 7년 동안 책임 임차한다고 4일 밝혔다. 보령홀딩스가 보통주, 종류주 주주로 투자에 참여해 투자 위험을 낮추고 사업 안정성을 높였다.
한토신은 지난 3월 보령빌딩 매각관련 제한경쟁입찰에 참여했으며 4월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케이원 제26호 리츠는 안정적인 현금흐름 확보 및 수익창출을 바탕으로 가치를 높여 노후화된 건물 전반의 시설을 개선, 해당 물건을 보다 매력적인 자산으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매매로 매도자 보령홀딩스는 리츠를 이용한 유동성 확보에 성공하면서 신사업 투자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 한토신탁 역시 우량 리츠 자산을 확보함으로써 상업용 오피스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게 됐다.
보령빌딩은 지하7층 ~ 지상18층으로 이루어진 오피스 빌딩이다. 지난달 13일 리츠영업인가를 받은 후 같은 달 28일 소유권이전이 완료됐다. 보령과 그 계열사가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다.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 인근에 위치해있다. 연면적 3만㎡ 이상 규모 중대형 오피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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