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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자리가 참신한 아이디어와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침구 분야 유망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과 신인 디자이너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4일 이브자리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이브온(Eve-On)’을 개최하고 침구·홈데코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나섰다. 이 프로그램의 모집 대상은 △베딩·홈데코 제품 △기능성 침구, 슬립테크 제품, 수면 관련 시스템(하드웨어·소프트웨어) △수면산업 비즈니스 모델 등 분야에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 개인 프리랜서이다.
2022년 진행된 ‘제2회 이브온 프로그램’에서는 신소재 활용 침구부터 영유아, 반려동물 수면 솔루션까지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총 6개 팀(미바고·마인드밤·디닷케어·우주라컴퍼니·디어얼스·어메이징크로스)이 최종 선정됐다. 이브자리는 선발팀을 대상으로 개발·판매·투자에 대한 단계별 혜택을 지원했다. 이브자리 산하 연구소와 상품 기획팀이 선정팀을 대상으로 아이디어가 사업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담 멘토링을 실시했으며 회사의 제조 공장, 유통망, 온·오프라인 판매 플랫폼을 활용해 선발팀과 공동 판매를 진행했다. 또한 초기 자본금(시드머니)에 대한 상호 협의를 거쳐 선발팀을 대상으로 투자도 실행했다.
2021년 진행됐던 ‘제1회 이브온 프로그램’에서는 기능성 베개, 슬립테크 등 분야의 스타트업이 최종 선정됐으며 다수의 기업이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시장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대표적 사례인 닉스는 수면 유도 장치 고슬립(Gosleep)을 선보여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1인 주거 공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레스트153(FOR’REST153)’ 역시 최종 선정됐다.
이밖에 이브자리는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사내벤처 육성기업에 선정되는 등 사내 스타트업 지원 부문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이브자리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기획한 제주형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오픈그라운드’에도 참여했다. 오픈그라운드는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연계해 수요기업과 스타트업 간 몰입형 협업 기반의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개방형 혁신사업을 통해 제주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협업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이브자리는 회사가 제시하는 수요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스타트업과 매칭돼 함께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브자리는 매년 ‘대한민국 텍스타일 디자인대전’ 후원사로 참여해 신인 디자이너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이브자리는 2009년부터 대한민국 텍스타일 디자인대전에서 ‘이브자리 디자인연구소상’ ‘슬립앤슬립 수면환경연구소상’ 등 특별상 항목 시상을 진행하며 디자인 유망주를 선발하고 있다. 이브자리가 시상하는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혜택으로 이브자리 채용연계형 인턴쉽 기회를 제공한다.
이브자리 관계자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뛰어난 잠재력을 가진 미래 유망주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지원하면서 창업 생태계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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