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농축산물 전문 판매 마트에서 비계 삼겹살을 팔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인천의 한 농축산물 전문점에서 삼겹살을 구매했다. 이후 집에 도착해 삼겹살을 확인해보니 비계가 과도하게 많았다며 구청에 민원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삼겹살에는 지방이 많은 비계가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보였다. 가격은 100g당 2650원으로, A씨 아내는 삼겹살 624g을 쿠폰 할인을 받아 1만 4650원에 구매했다. A씨 부부는 고기를 먹지 못하고 환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마트 측은 “본사 지침에 맞춰 품질을 관리하는 데 이런 논란이 생겨 송구하다”며 “사실관계 파악과 함께 앞으로 지방 제거 등 축산물 관리에 신경 쓰겠다”고 했다. 담당 구청 공무원은 전날 매장을 방문해 진열된 삼겹살 상태를 확인하는 등 점검을 했다.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계 삼겹살 논란에 이어 최근에는 ‘비계 소고기’ 논란까지 이어지며 소비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6월에 이어 올 초에도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을 재차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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