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이젠 월 구독료 싸움…가장 비싼 쿠팡이츠, 독점 중계 ‘스포츠 마케팅’ 통할까

아주경제 조회수  

사진배달앱 3사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사진=각 사]

올해 초 쿠팡이츠가 배달비 무료를 선포하며 시작된 격전이 막을 내리는 양상이다. 다만 배달의민족(배민), 요기요 등 주요 배달앱 3사가 유료 구독제 상품을 출시하면서 ‘배달비 0원’ 격전은 ‘구독료 전쟁’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업계 안팎에선 쿠팡이츠 질주에 집중한다. 쿠팡 와우 멤버십의 월 구독료가 가장 비싸지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와 쿠팡에서 로켓배송 등 다양한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서다. 특히 쿠팡이츠가 독점 스포츠 중계권 매입에 집중하면서 이용자를 대폭 늘릴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달앱 3사 모두 구독제 서비스 상품을 출시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수익 구조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 배민은 현재 배달 팁 무제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제 서비스 ‘배민클럽’을 유료화한다. 다음 달 20일부터는 월 이용 요금 3990원을 지불한 고객만 배민클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다만 사전 가입 기간에 배민클럽을 신청하면 프로모션이 적용돼 월 199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프로모션 가격 종료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요기요는 지난해 배달비를 무제한 무료로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인 ‘요기패스X’를 출시했다. 당초 월 9900원으로 론칭한 해당 상품은 올해 초 4900원으로 인하, 지난 3월 말에는 2900원으로 추가 인하해 운영하고 있다. 업계에선 월 구독료가 가장 저렴하다. 쿠팡이츠는 월 7890원의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 무료 배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선 쿠팡이츠의 성장 가능성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배달앱 3사 중 쿠팡이츠의 월 구독료가 가장 비싸지만 모기업 쿠팡의 탄탄한 자본력을 앞세워 업계 선두 주자로 뛰어오를 수 있어서다. 더욱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쿠팡플레이가 스포츠 콘텐츠 차별화에 집중하고 있어 와우 멤버십 유입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쿠팡플레이는 유명 해외 축구 리그 중계권 매입에 자금을 투자하고 있는 데다 야구, 격투기 등 팬층이 두터운 스포츠 콘텐츠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다른 OTT가 예능이나 드라마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고정 고객층을 확보하겠다는 행보다. 이런 움직임은 오는 8월부터 시행되는 기존 회원들의 와우멤버십 회비 인상으로 인한 이탈을 막을 수 있을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쿠팡이츠의 가능성은 이미 입증됐다. 줄곧 업계 3위 자리를 지켰던 쿠팡이츠는 무료 배달을 시작으로 지난 3월 요기요를 제치고 2위 자리에 올랐다. 이후 지난달까지 넉 달 연속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더욱이 지난달에는 앱 출시 이후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 최대치를 기록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쿠팡이츠의 6월 MAU는 771만명으로 전달 대비 5.3% 증가했다. 앱 출시 이후 최대치다. 

반면 경쟁 업체인 배민과 요기요는 전달 대비 MAU가 소폭 감소하며 주춤하는 모양새다. 같은 달 배민 MAU는 2170만명, 요기요 MAU는 592만명으로 전달 대비 각각 0.2%, 0.5% 감소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쿠팡을 등에 은 쿠팡이츠가 빠르게 시장을 확보하고 있지만 아직 업계 1위인 배민과의 격차가 커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구독료 추가 인상 등 여러 이슈가 있어 앞으로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트럼프가 드디어 움직였다”, “한국이 악의적 행위자?”…이제 ‘어쩌나’
  • “IMF 때 모은 금, 지금 팔면 이만큼?” 폭등하는 금값, 현실은…
  • 재오픈한 안성재 셰프의 ‘모수’…미슐랭 3스타 음식 가격 봤더니‘화들짝’
  • 유통업계까지 불어닥친 경영난…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 신청, 운영은?
  • 30년 가까이 국민과 함께 했는데 “날벼락 소식 들려왔다”..홈플러스가 어쩌다가
  • ‘한남 뉴타운’ 속도전…신통기획 재개발 선정된 이태원 ‘알짜’ 입지

[경제] 공감 뉴스

  • “헌재 연구관 이름 중국식” 음모론이 가져오는 ‘혐중’ 정서, 실상은…
  • 논란 많던 외국인 가사관리사 고용…현재 상황은 이렇습니다
  • “빨라지는 대선 시계” 유독 한국에 법조인 출신 정치인이 많은 이유
  • “분기 적자에 성과급 줄어” 직원들 비명 나오고 있는 업종
  •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 “완전히 틀렸다”…충격적 보고서에 ‘발칵’
  • 한국인 마음 사로잡더니 “판이 뒤집힌다”…삼성도 LG도 위기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국이 만만하냐” 중국 BYD 전기차 출고 지연, 예비 오너들 분노 폭발
  • “국산차랑 비교하기 창피한 수준!” 일본산 4륜 구동 하이브리드 SUV 출시
  • “한 달 월세 1억 400만원 초호화 저택 생활” BTS 제이홉, 월클의 차는 의외로 검소?
  • “현기차를 누가 사냐” 콜레오스에 이어 전기차도 대박 노리는 르노 근황
  • “현대차보다 훨씬 낫네” 초가성비 소형 SUV 국내 출시해라 아우성
  • “KTX보다 빠른 전기차” 1,526마력으로 포르쉐 이긴 샤오미, 외계인 납치했나
  • “한국 고속도로 슈퍼카 확정” 무쏘 EV 듀얼모터, 정신나간 가격·스펙 진짜냐 난리!
  • “결국 기아 오너가 승자” 인증 끝판왕 유럽에서 중국 찍어누른 SUV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현대차, 내년 튀르키예 공장서 '전기차' 만든다…유럽 공략 교두보

    차·테크 

  • 2
    소통 강화하는 'RF 온라인 넥스트'...'RF 진실게임 1부' 영상 공개

    차·테크 

  • 3
    벌써 ‘윤용진의 귀촌일기 100회’를 썼네요

    여행맛집 

  • 4
    드디어 3월 10일…한국 축구팬들 기다리던 '발표 소식' 떴다

    스포츠 

  • 5
    출연연에 '無 정년·억대 연봉' 석학 연구자 온다

    뉴스 

[경제] 인기 뉴스

  • “트럼프가 드디어 움직였다”, “한국이 악의적 행위자?”…이제 ‘어쩌나’
  • “IMF 때 모은 금, 지금 팔면 이만큼?” 폭등하는 금값, 현실은…
  • 재오픈한 안성재 셰프의 ‘모수’…미슐랭 3스타 음식 가격 봤더니‘화들짝’
  • 유통업계까지 불어닥친 경영난…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 신청, 운영은?
  • 30년 가까이 국민과 함께 했는데 “날벼락 소식 들려왔다”..홈플러스가 어쩌다가
  • ‘한남 뉴타운’ 속도전…신통기획 재개발 선정된 이태원 ‘알짜’ 입지

지금 뜨는 뉴스

  • 1
    尹대통령 파면 여부는 언제 결정될까? 헌재는 '이 과정' 진행 중이고, 떨려서 날밤 샐 것 같다

    뉴스 

  • 2
    '마블스 스파이더맨 2'도 추가...엔씨 퍼플, 제2의 스팀 노리나?

    차·테크 

  • 3
    언어 모델 완성한 카카오, 멀티모달 모델도 상반기 성능 공개…“비용 효율화 초점”

    차·테크 

  • 4
    '특수준강간 혐의' NCT 출신 태일이 소환조사 응하지 않은 이유 보니 물음표 500개 솟구친다

    연예 

  • 5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헤일 지역서 ‘역사적인 석조 구조물’ 프로젝트 착수..역사· 문명적 가치 조명

    여행맛집 

[경제] 추천 뉴스

  • “헌재 연구관 이름 중국식” 음모론이 가져오는 ‘혐중’ 정서, 실상은…
  • 논란 많던 외국인 가사관리사 고용…현재 상황은 이렇습니다
  • “빨라지는 대선 시계” 유독 한국에 법조인 출신 정치인이 많은 이유
  • “분기 적자에 성과급 줄어” 직원들 비명 나오고 있는 업종
  •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 “완전히 틀렸다”…충격적 보고서에 ‘발칵’
  • 한국인 마음 사로잡더니 “판이 뒤집힌다”…삼성도 LG도 위기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국이 만만하냐” 중국 BYD 전기차 출고 지연, 예비 오너들 분노 폭발
  • “국산차랑 비교하기 창피한 수준!” 일본산 4륜 구동 하이브리드 SUV 출시
  • “한 달 월세 1억 400만원 초호화 저택 생활” BTS 제이홉, 월클의 차는 의외로 검소?
  • “현기차를 누가 사냐” 콜레오스에 이어 전기차도 대박 노리는 르노 근황
  • “현대차보다 훨씬 낫네” 초가성비 소형 SUV 국내 출시해라 아우성
  • “KTX보다 빠른 전기차” 1,526마력으로 포르쉐 이긴 샤오미, 외계인 납치했나
  • “한국 고속도로 슈퍼카 확정” 무쏘 EV 듀얼모터, 정신나간 가격·스펙 진짜냐 난리!
  • “결국 기아 오너가 승자” 인증 끝판왕 유럽에서 중국 찍어누른 SUV

추천 뉴스

  • 1
    현대차, 내년 튀르키예 공장서 '전기차' 만든다…유럽 공략 교두보

    차·테크 

  • 2
    소통 강화하는 'RF 온라인 넥스트'...'RF 진실게임 1부' 영상 공개

    차·테크 

  • 3
    벌써 ‘윤용진의 귀촌일기 100회’를 썼네요

    여행맛집 

  • 4
    드디어 3월 10일…한국 축구팬들 기다리던 '발표 소식' 떴다

    스포츠 

  • 5
    출연연에 '無 정년·억대 연봉' 석학 연구자 온다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尹대통령 파면 여부는 언제 결정될까? 헌재는 '이 과정' 진행 중이고, 떨려서 날밤 샐 것 같다

    뉴스 

  • 2
    '마블스 스파이더맨 2'도 추가...엔씨 퍼플, 제2의 스팀 노리나?

    차·테크 

  • 3
    언어 모델 완성한 카카오, 멀티모달 모델도 상반기 성능 공개…“비용 효율화 초점”

    차·테크 

  • 4
    '특수준강간 혐의' NCT 출신 태일이 소환조사 응하지 않은 이유 보니 물음표 500개 솟구친다

    연예 

  • 5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헤일 지역서 ‘역사적인 석조 구조물’ 프로젝트 착수..역사· 문명적 가치 조명

    여행맛집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