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원자재를 비롯해 화물과 택배 등 물류 분야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가 각별히 중요해진 가운데 2일 한진 노삼석 사장과 조현민 사장이 포스코를 고객사로 두고 있는 경남 포항 소재 한진 물류사업본부 영남지점을 방문, 장마 및 누수와 관련한 사업장 내 장비와 시설 점검에 나섰다.
포항은 2년 전 태풍 ‘힌남노’ 당시 국내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지역으로, 노삼석 조현민 사장은 비 피해를 대비해 사업장 내 중장비 가동 점검을 비롯해 보관 창고 시설에 대한 누수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들에 대한 후속 조치를 모색하는 등 현장경영을 강화했다.
특히 영일만 포항신항에 인접한 영남지점은 포스코 물량에 주력하는 사업장으로, 철강 코일 및 철판에 대한 운송과 하역을 비롯해 쇳물을 생산하는 데 쓰이는 철광석과 벌크 석탄 수입 원자재를 하역하는 것이 주된 역할이다.
철강 제품인 코일과 철판은 중량이 각각 15~20톤, 3~5톤에 달해 약 10기의 크레인을 가동해 옮기고 차량에 싣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트럭 역시 25톤에 달하는 대형 트럭이 움직이고 있어 태풍을 비롯해 각종 기후와 관련한 변수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특히 비가 오는 경우 제품과 원자재 등을 보관하는 창고에 대한 누수 점검이 필수적이며, 제품이 비에 젖지 않도록 포장하는 ‘복포’ 작업 등도 추가적으로 실행하게 된다.
이에 노삼석, 조현민 사장은 크레인의 가동 상황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태풍과 침수를 대비한 시설 관리에 대한 지침을 강화하는 한편 하역을 위한 장비를 실사하는 등 현장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길 것을 강조했다.
또한 현장에서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꼽으며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절대 작업을 해서는 안 되며 작업 중 안전 위해 요소 발견 시에는 즉시 작업을 중단하는 원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시설 및 장비에 대해서는 법정 검사 외에도 수시로 전문 진단업체를 통해 진단을 받고 개선사항에 대해서는 즉각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
한진 관계자는 “안전한 작업 환경이 고객과 고객사에 대한 서비스 품질로 직결되는 만큼 기상 여건 변화에도 유의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안전관리에 대한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해 현장 종사자들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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