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립 틴트 화장품 1위를 차지한 삐아가 일본 큐텐재팬에서 립 메이크업 부문 판매 ‘톱5’ 중 3개 제품이 차지했다. 삐아는 K뷰티 확산과 함께 올해 1분기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64%까지 오르며, 수출도 동반 증가하고 있다.
이에 삐아는 국내, 베트남, 일본 등 아시아를 넘어 새로운 국가 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4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삐아의 국가별 매출 중 일본 판매량 증가세가 가장 컸다.
삐아 관계자는 “1분기 전년 대비 일본 매출 증가세가 컸다”라며 “새로운 국가 개척을 위해 인플루언서를 통해 판매량 증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베이재팬은 지난달 자사의 큐텐재팬 판매 랭킹 3개월 연속 톱 5 가운데 상당수가 한국 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삐아는 립 메이크업 제품 부문에서 틴트를 비롯해 ‘삐아 로 틴트 미니’, ‘롬앤 쥬시 래스팅 틴트’등 3개 제품이 톱5에 올랐다.
삐아는 1100만 개 이상 팔린 ‘라스트 벨벳 틴트’를 비롯해 작년에 출시한 로 틴트 등 국내 주요 뷰티 플랫폼의 립 틴트 분야 1위 화장품 회사다.
주요 국가별 매출 비중은 내수(35%), 베트남(27%), 일본(14%), 중국(9%) 등이다.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123억 원으로 지난해 92억 원 대비 3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억 원으로 21% 늘었다.
올해 1분기 전체 매출 가운데 수출 비중이 64%까지 증가한 삐아는 내수와 수출 고루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화장품 업계의 수출 증가세가 주목받고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은 85억 달러(약 11조 원)로 2021년(92억 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올해 1분기는 지난해 동기 대비 21.7% 증가한 23억 달러(약 3조 원)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시아권 위주로 수출하는 삐아의 경우 향후 북미권·유럽 등 새로운 국가로 확장하면 추가 성장의 요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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