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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째 소비자물가 상승률 넘어선 외식물가…올해 상반기도 웃돌아

데일리안 조회수  

상반기 전체물가 상승률 2~3%대

외식 물가 상승률 3~4%대 수준

정부 “E-9 개선 관계부처와 협의”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 메뉴와 가격이 표시돼 있다. ⓒ뉴시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 연속 전체 물가 상승률보다 높게 기록한 외식물가가 올해 상반기에도 전체 물가 상승률을 웃돌았다.

정부는 외식 물가는 원자재비·인건비 등 다양한 요소가 반영돼 있는 만큼, 외국인 근로자(E-9) 시범 도입 조건 완화를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6월 농축산물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7.3%를 기록해, 3개월 연속 전월비 하락했다. 앞서 3월 농축산물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11.7%를 기록한 바 있다. 이어 4월 10.6%, 5월 8.7%로 낮아졌다.

가공식품 물가도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했다. 정부는 가공식품 물가는 정부 정책에 대한 업계 협조로 낮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공식품 물가는 3월 1.4%, 4월 1.6%, 5월 2%, 6월 1.2%로 전년 동월 대비 1~2%대 올랐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6월 외식 물가 상승률은 3%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2.4%보다 0.6%p 높다.

지난해 외식 물가 상승률도 6.0%로 11년 연속 전체 물가 상승률을 웃돌았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외식 물가 상승률이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보다 높게 기록된 셈이다.

올해도 외식 물가 상승률은 1월 전년 동월 대비 4.3%, 2월 3.8% 3월 3.4%, 4월 3%, 5월 2.8%, 6월 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월 2.8%, 2월 3.1%, 3월 3.1%, 4월 2.9%, 5월 2.7%, 6월 2.4%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외식 물가 상승률도 전체 물가 상승률보다 높았다.

외식 물가는 원자재 비용과 인건비, 임대료가 반영된다. 농식품부는 E-9 제도 개선을 관계부처와 논의해, 인건비 부담 완화가 외식 물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식으로 제한돼 있는 기준을 확대하고, 전국 단위로 넓히고 업력 제한을 풀겠다는 구상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외식물가는 인건비, 임대료가 반영됐기에 부처 입장에서도 할 수 있는게 많지 않다.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E-9 제도를 활용하고자 한다”며 “E-9 관련해선 업종·지역·업력제한이 가장 중요한 내용이라고 보고, 해당 기준을 완화할 수 있는 내용으로 관계부처에 의견을 전달해 놓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손님이 과일 코너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여전히 높은 과실 물가 상승률도 골칫거리다. 과실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1.3% 상승했다. 사과는 63.1%, 배 139.6% 올라 여전히 ‘금사과’, ‘금배’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현재 사과·배 생육 상황은 양호해 내년에 올해와 같은 가격 상승은 없을 것이라 설명했다. 3일 기준 과수 화상병과 흑성병 발생 면적은 전체 면적의 0.15% 수준이다.

또 과실 물가를 잡기 위해 포도 등 국산 제철 과일과 경합하는 품목을 제외한 바나나·망고 등 수입 과일 10개 품목에 대한 할당관세를 9월말까지 연장한다.

한훈 차관은 “식품·외식업계도 국민 여러분들의 물가 부담 완화에 계속해서 동참해주길 바란다”며 “올해 사과·배 생육 상황이 양호해 생산량은 평년 수준으로 예상되고, 현재와 같은 가격 상승은 없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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