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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와 차세대중형위성 자료를 공유하고 연구개발을 함께 진행하는 등 위성산출물 활용 촉진을 위해 협력한다.
차세대중형위성은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500kg급 표준형 위성 표준 본체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대국민 공공서비스를 목적으로 개발·운영 중인 위성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은 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들 협약기관은 위성영상 기반의 국토·농업·산림·수자원 등 분야별 공공서비스를 위해 국토위성센터, 농업위성센터,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 수자원위성센터를 각각 운영 중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차세대중형위성 1·2호기(국토위성)의 영상정보를 활용해 국토이용 모니터링, 국토자원 관리, 각종 재난 대응 및 국가 공간정보 분야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내년 발사 예정인 4호기(농림위성)는 국립농업과학원과 국립산림과학원이 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국내 농업생산 환경 및 농작물 재배현황 관찰을 비롯해 △산불·산사태 등 산림재난 산△림자원정보 및 산림의 건강성 관찰 등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국가정책 수립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수자원공사도 5호기(수자원위성)를 한반도의 수자원·수재해 현황을 관리한다. 특히 △접경지역 감시 △홍수·가뭄 등 수재해 △하천환경 변화 △한반도 수자원부존량 평가 등에 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중형위성 영상의 상호 공유 및 품질향상을 위한 공동협력 △위성정보의 공동분석 및 실용화 기술개발 △차세대중형위성 운영·활용 관련 제도개선 △기관 간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류 인적 교류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 각 기관 소속 위성센터는 △위성 관측자료의 공유 △산출물 검정·보정 알고리즘 개발 △공동 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한 위성산출물 활용 촉진에 협력한다. 기관 간 효율적 협력업무 추진을 위해 ‘차세대중형위성 협의체’ 구성과 공동 운영규정도 마련할 계획이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 원장은 “국토·농업·산림·수자원 분야의 협업, 특히 위성 공동 활용의 시너지는 분야별 고유 업무의 고도화는 물론 위성영상 활용 분야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국내 위성 개발 수요의 제공과 우주 산업화 정착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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