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공사)와 ‘인공지능(AI) 케어 서비스 실증 사업 지원 업무 약정’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약정식에는 조병규 우리은행장, 김세용 GH공사 사장을 포함해 두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업무 약정에 따라 우리은행과 GH공사는 경기도 내 사회적 고립 가구의 주거 안정성 제고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20억원을 편성해 AI 스피커를 구입하고, 도 내 1000여세대에 이르는 고립 가구에 이를 설치한다.
이번에 설치하는 AI스피커는 ▲음악 감상 ▲뉴스 ▲날씨 안내 ▲대화 등 다양한 기능으로 고독 가구의 정서 안정을 지원한다. 또 ‘살려줘’와 ‘구해줘’ 등 부정적 단어 사용을 감지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GH공사는 통합 관제센터에서 AI스피커를 모니터링해, 장기간 미사용 가구에게 전화로 안부를 묻거나, 사람이 직접 방문해 안전을 확인한다. 또 AI스피커가 부정적 단어 사용을 감지하면 즉시 119에 구조 요청도 접수한다.
조병규 행장은 “GH공사가 진행하는 뜻깊은 사업에 우리은행이 힘을 보태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은행은 GH공사의 주거래은행으로써 ‘사람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경기도’를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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