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수지구 한 아파트의 공동현관 지붕이 무너진 가운데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됐다. 무너진 지붕 단면에 철근이 보이지 않아서다.
부실시공 의혹에 해당 아파트 시공사는 전체 현관에 대한 정밀점검을 준비하고 있다.
4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2시 30분께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의 한 아파트 공동현관 지붕이 무너졌다.
붕괴 당시 현장 근처를 지나다닌 주민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아파트는 1994년 12월 준공돼 올해 30년차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공동현관이 무너져 내린 내용과 사진은 아파트 입주민에 의해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용인 수지 아파트 1층 현관 붕괴’라는 제목의 게시글로 업로드됐다.
작성자는 “아내가 집에서 설거지하다가 쿵 소리가 나서 나가봤더니 저렇게 돼 있었다”며 “사람이 안 지나가서 천만다행”이라고 했다.
다만 붕괴된 공동현관 단면에 철근이 보이지 않아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부실 시공이 원인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시멘트에 본드 발라놨네”, “철근은 어디에?” 등의 반응이다.
이에 수치구청과 용인서부경찰서는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용인시에서도 사고와 관련해 규정에 어긋난 부분이 있으면 행정처분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시공사는 “입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전체 현관에 대한 정밀점검을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발견되면 입주민들과 협의해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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