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진행된 유치촉구 릴레이 행사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시작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수출형신형연구로)와 서울대학교병원(중입자치료센터) 등 동남권 산단 내 주요 국책기관들이 참여했다.
행사에서 국책기관 소속 연구원과 직원들은 KTX-이음이 반드시 기장군에 정차해야 한다는 의지를 담은 구호를 함께 외쳤다. 또 산단 내 입주기업인 제엠제코와 효원파워텍, 라온로보틱스에서도 대다수 직원들이 참여해 기장군 KTX-이음역 유치에 힘을 보탰다.
행사에 참여한 연구원은 “업무 특성상 관계기관과 회사들이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KTX 이용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수도권으로의 이동 시 자동차로 매번 한 시간 남짓한 울산역까지 이동해야 하는데 이번에 KTX-이음 정차역이 기장군에 꼭 유치돼 불편이 해소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동남권 산단 내 국책기관과 입주업체를 위한 교통환경 개선이 절실하다”며 “향후 산단 내 대한민국 남부권 암치료의 거점인 기장중입자치료센터가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만큼 KTX-이음 정차역을 반드시 유치해 향후 광역철도와 연계되는 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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