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변화무쌍한 국제관계에 적절히 대처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지도자가 할 일”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해당 발언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출신의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여기 웃고 계신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 논평에서 ‘한미일 동맹’이란 표현을 썼다”고 말해 국민의힘 의원들의 강한 반발을 샀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정신 나간’이라는 표현을 문제 삼으며 본회의장을 떠나기도 했다.
해당 발언에 대해 홍 시장은 “나는 일제시대 징용 갔다가 살아서 돌아온 아버지를 둔 사람”이라며 “내가 친일세력일 수도 없고 친일파일 수도 없는데 북중러 사회주의 동맹에 맞서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을 주장했다고 해서 육군대장까지 한 사람이 나를 친일파로 모는 것은 무지에서 비롯된 것인지 안보관이 원래 그런지 참 한심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베트남 전쟁에 참전 했다고 베트남이 한국과 미국을 영원히 적으로 돌리고 있나”라며 “변화무쌍한 국제관계에 적절히 대처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지도자가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난장판 국회가 될 거라고 예측은 했지만 출발부터 난장판으로 간다. 나라가 걱정”이라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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