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가 자체 기술력으로 필러 개발에 성공했다.
아리바이오는 국산 필러 개발에 성공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종 허가 승인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아리바이오는 항노화 시장을 향한 안티에이징 분야 연구개발(R&D)을 위해 바이오메디칼 팀을 구축하고 7년 이상 고품질 필러 개발에 힘을 쏟아왔다.
신규 승인을 받은 필러는 ‘비단’과 ‘큐레아’라는 브랜드로 론칭할 예정으로 글로벌 브랜드로 진출하기 위해 2025년 말까지 유럽 인증(CE)을 취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체 적용 의료기기의 가장 높은 등급인 4등급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과 국제 규격 인증을 받은 자체 생산 시설도 구축했다.
아리바이오가 시판 승인을 받은 필러는 생체적합성과 균질한 히알루론산으로 구성돼 점탄성이 높은 히알루론산 필러다.
히알루론산은 인체의 관절액·연골·피부 등에 존재하는 안전한 성분으로 필러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아리바이오가 필러를 제조하는 핵심 기술은 히알루론산을 정밀 제어할 수 있는 ‘PCRT’ 기술이다.
히알루론산의 점성을 조성하기 위해 첨가하는 중금속 가교제(BDDE)의 잔류를 최소화하는 기술 (HCCL)을 적용해 필러 시술 후 체내 면역 반응이나 부작용이 없다.
아리바이오 바이오메디칼 연구진은 “고부가가치 필러 개발 성공에 이어 신소재를 활용한 연구와 제품 R&D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며 “우선 국내에 이어 중국·동남아·남미 지역 수출을 통해 연 매출 3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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