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시청역 교통사고 참사 추모 현장에 조롱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청역 추모공간의 어느 쓰레기글’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에는 ‘토마토 주스가 되어 버린 분들의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힌 글이 담겼다. 사고 현장 속 피를 흘린 희생자들을 조롱한 것이다.
또한 그 옆에는 “그동안 고생 많았고, 다시는 볼 수 없지만, 너의 다음 생을 응원해. 잘 가”라는 글이 적혀 있어 대중의 분노를 샀다.
이뿐 아니라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1일 “갈배가 한남 6마리 축제다 빵디 흔들어”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해당 커뮤니티 회원들은 “다 남자였냐. 개꿀”, “많이도 갔다. 축제다” 등으로 해당 글에 동조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신 상태가 이상하다”, “언젠가 너희들이 희생자가 될 거다”, “사람이길 포기했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께 60대 남성 차모씨는 제네시스 G80 차량으로 시청역 인근 호텔에서 빠져나와 역주행한 뒤 인도로 돌진했다. 이 과정에서 보행자와 차량 2대를 덮쳤고, 9명의 사망자와 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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