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4일 LS ELECTRIC(LS일렉트릭)에 대해 북미향 매출 비중 증가로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이익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26만 원)와 투자의견(‘매수’)은 모두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진행된 증설과 인수에 따른 외형 확대에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내년 하반기 본격화하는 증설과 인수 효과, 점차 누적될 데이터센터향 전력기기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25배로 해외 경쟁사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내년부터 시작되는 북미향 초고압 변압기 매출 확대와 증설과 인수 효과로 2025년 18배, 2026년 16배로 경쟁사 대비 30% 이상 차이가 나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LS일렉트릭은 북미향 초고압 변압기 시장을 대응하기 위해 5월 부산공장 증설과 KOC전기 인수를 발표한 바 있다”며 “견조한 초고압 변압기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데이터센터 투자까지 더해진다면 지금과 같은 업황은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8% 감소한 1조 원, 영업이익은 20% 줄어든 844억 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자동차, 융합 사업 부문과 국내외 자회사는 전방산업 투자 부진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국내 투자 재개 모습이 보이고 있어 점진적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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