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준현 기자]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이 지난 2일과 3일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 341.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프트업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 결과 총 18조5500억720만원의 청약증거금이 모였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청약에서 시프트업은 총 725만주의 공모주식수 중 25%에 해당하는 181만2500주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다.
시프트업의 청약 경쟁률은 최근 코스피에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255.8대 1)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회사 측은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6만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이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약 3조4815억원으로, 코스피 상장 게임사 중 4위에 해당한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이사는 “IPO 일정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청약에 적극 참여해주신 모든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의도된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대표작의 IP 가치를 강화하고 차기작도 시장에 안착시키며 지속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시프트업은 이번 IPO를 통해 총 4350억원의 공모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김 대표는 “지적재산권(IP) 확대와 게임 개발 인프라 강화 등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등 기존 IP 강화와 함께 ‘프로젝트 위치스’ 개발에 자원을 집중할 예정이다.
2013년 설립된 시프트업은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 국내 1세대 게임 일러스트레이터 출신인 김형태 대표를 중심으로 역량 있는 인재들이 포진해 있다. 회사는 오는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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