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차 대한상의 물류위원회 개최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이사 신임위원장으로위촉
국가간 전자상거래인 크로스보더 이커머스가 유통물류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4일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물류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소공동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49차 대한상의 물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CBEC·국경간 전자상거래) 시장의 확대에 따른 물류비즈니스의 기회 창출 요인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국내 전자상거래 수입(직구)은 2017년 12억4000만 달러에서 2030년 25억5000만 달러로 약 2배, 전자상거래 수출(역직구)은 1억 달러에서 9억9000만 달러로 10배 성장했다.
발표를 맡은 송상화 인천대 교수는 “맥킨지 분석에 따르면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는 2020년 3000억달러에서 2030년 최대 2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C-커머스에서 새롭고 다양한 유통물류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자상거래 수출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만큼 이유를 명확하게 분석하여 대응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 자체 플랫폼의 글로벌시장 진출이 어렵다면, 한국 셀러를 글로벌 플랫폼에 입점시키는 방식으로 수출을 활성화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송 교수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물류의 기회요인으로 4가지를 제시했다. ▲ 브랜드 풀필먼트 등 정교한 비즈니스 모델 마련 ▲ 다양한 형태의 물류 비즈니스 모델 도입 ▲직구 물량 소화할 기업 통관부문 역량 확보 ▲국내 브랜드 해외진출 위한 물류 생태계 구축 등이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의 확대, 알테쉬로 대표되는 C-커머스의 국내시장 진출 등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은 물류업계에도 또다른 도전과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물류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 AI, 로봇 등 신기술의 발전 등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49차 물류위원회에서는 신영수 대한통운 대표이사를 신임 물류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신영수 신임위원장은 “지금과 같은 중요한 시기에 물류산업을 대표하는 중책을 맡게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대한민국 물류산업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정부에서 추진하는 물류산업 관련 지원정책에 업계의 목소리가 효과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상공회의소 및 물류위원회 위원 여러분과 활발히 소통하고 물류업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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