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정명호가 장인과 5년 만에 술자리를 가졌다.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서효림 남편 정명호가 결혼 이후 장인과 처음으로 독대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정명호와 장인은 단둘이 고깃집을 찾았다. 눈치 없이 콜라를 주문한 정명호가 다행히 “소주 한잔 드실래요?”라고 물어 지켜보는 이들을 안도하게 했다. 이후 어색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정명호는 인터뷰에서 “처음 하는 자리라 어색했다”라고 털어놨다. 장인 역시 “평소 얘기를 안 해서 어떻게 말할지 좀 그렇더라”라며 멋쩍어했다.
이때 웬일로 사위가 먼저 술을 따라 놀라움을 자아냈다. 불과 몇 주 전 장인이 권한 술을 거절했던 사위가 술을 함께 마시는 모습이 놀라움을 더했다. 장인이 인터뷰에서 속마음을 고백했다. “술을 마셔서 ‘웬일이지?’ 했다. 둘이 술 마셔본 적 없다. 가족이 있는 데서만 한 번 마셔봤다”라고 밝혔다. “단둘이 술 마시는 기분은 어땠냐?”라는 질문에는 “좋다. 술잔 놓고 같이 마시면 정을 나눈다고 그러지 않냐? 색다른 감정이 있었다”라고 답했다.
장인과 사위가 이날만큼은 대화를 통해 조금은 가까워진 모습이었다. 이 가운데 정명호가 깜짝 고백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어릴 적부터 가족 사이에 잔정이 없어서 아쉽고 섭섭하다. 효림이가 ‘우리 아빠가 뭐 해줬어’ 할 때마다 부러웠다. 우리 딸은 그런 생각이 들지 않게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장인어른이 ‘우리 아빠였으면’ 생각해 본 적도 있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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