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조합원 우롱하냐”…현대모비스, 노조 리스크에 울상

머니s 조회수  

현대모비스 노사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2021년 불법파견 시정 요구하는 현대모비스 노조 /사진=뉴시스

올해 노사 임금 및 단체협상을 진행 중인 현대모비스에 파업 전운이 감돈다. 노조는 먼저 협상을 진행 중인 현대자동차 노조의 협상 상황을 지켜보며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협상 때도 노조는 현대차 협상안보다 금액이 적다는 이유로 현대모비스 본사로 몰려와서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현대모비스 노조는 앞서 6월18일 5차 교섭 결렬 이후 지난 2일 오후 사측과의 올해 단체교섭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모비스위원회 쟁위대책위는 2일부터 철야농성을 이어가기로 했으며 7월6일부터 필수협정을 제외한 모든 특근도 하지 않기로 했다.

회사는 6차 단체교섭 제시안으로 기본급 10만6000원+성과급 350%+1500만원+해외수주 10조 돌파기념 100%+모비스 주식 25주를 노조에 전달했다. 이에 노조는 “차별에 실망했고 조합원을 우롱하는 교섭은 의미가 없다”고 목소리를 냈다.

올해 노조의 요구안을 보면 임금성 요구안에는 기본급 15만9800원(호봉승급분 제외) 정액 인상+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를 성과급으로 지급+컨베이어 수당 최고 20만원 인상 등이다. 이는 현대차 노조의 요구와 같은 수준이다.

지난해 현대모비스는 2022년 영업이익이 2조265억원으로 2021년 2조401억원보다 줄었음에도 ‘격려금’ 이라는 명목 아래 노조의 요구를 들어줬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는 ‘격려금’을 성과급으로 명칭을 바꾸고 지급했지만 현대모비스는 말 그대로 ‘격려’ 차원에서 지급했다. 당시 노조는 사장실을 점거하는 등 강경 투쟁을 이어갔다. 올해도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금속노조가 주도하는 모듈-부품사의 단체행동도 현대모비스로선 고민거리다. 자회사 모트라스와 유니투스 노조가 오는 10일 4시간 파업을 계획하고 있어서다. 15일까지 만족스러운 제시안이 나오지 않으면 16일부터 4시간 파업을 시작하고 18일엔 8시간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모비스가 성공적으로 협상을 마무리 하더라도 자회사 뇌관은 여전히 남아있다”며 “조합원들은 여름 휴가 전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만 집행부는 강경 투쟁을 불사할 뜻을 내비치고 있다”고 말했다.

머니s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테슬라 털릴 일만 남았다” 폴스타 약진에 전기차 차주들 난리!
  • “사이버트럭 망하나” 테슬라, 무서움에 떨다 할인 들어간다
  • “임산부 운전자를 위한 특급 정책” 서울 강북구, 파격 무료 대여 서비스 시작
  • “설 연휴, 지하철 막차 새벽 2시” 서울시, 고속버스에 이어 지하철도 연장
  • “1억 8천 만원 차에 요강 두는 연예인 부부?” 유진·기태영의 모델 X 플래드에 무슨 일이
  • “현대보다 6배 더 팔렸다!” 잘나가는 르노, 올해 신차 계획은?
  • “벤츠 왜 이러냐” 642억원 과징금에 탈탈 털리게 생겼다!
  • “포르쉐보다 이쁜데?” 디자인으로 독일차 압도하는 이 차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윤석열 헌재 증언, 국정조사서 반박…"'끌어내라' 지시, 분명히 사실"

    뉴스 

  • 2
    '만장일치 실패' 통한의 반대 1표…'아들' 이치로에게 아버지가 보낸 감동 메시지 "부족한 정도가 좋아"

    스포츠 

  • 3
    [르포] “金사과·金배 선물 세트 2만5000원 싸게 샀어요”… 설 연휴 앞둔 직거래장터 가보니

    뉴스 

  • 4
    아우디·볼보, 韓 수입차 '톱3' 자리 놓고 맞붙는다

    차·테크 

  • 5
    [갤S25 언팩] 셀럽된 노태문 사장…퀄컴 부사장들과 기념샷

    차·테크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6개월 만에 금리 인상 앞둔 日… ‘엔 캐리 청산’ 가능성 주목

    뉴스 

  • 2
    '이상한 이적설 그만 말해'…'리버풀의 미래' 득점 후 세리머니로 이적설 일축 "전 어디도 가지 않습니다"

    Uncategorized 

  • 3
    [갤럭시언팩25] AI가 사용자 취향 맞는 기능 제공…베일 벗은 갤S25

    차·테크 

  • 4
    '제명 촉구' 윤상현 "저 밟고 가시라…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뉴스 

  • 5
    손가락에 밴드 붙이는 '특급' 노하우… 마디 구부릴 때도 정말 편해요

    여행맛집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테슬라 털릴 일만 남았다” 폴스타 약진에 전기차 차주들 난리!
  • “사이버트럭 망하나” 테슬라, 무서움에 떨다 할인 들어간다
  • “임산부 운전자를 위한 특급 정책” 서울 강북구, 파격 무료 대여 서비스 시작
  • “설 연휴, 지하철 막차 새벽 2시” 서울시, 고속버스에 이어 지하철도 연장
  • “1억 8천 만원 차에 요강 두는 연예인 부부?” 유진·기태영의 모델 X 플래드에 무슨 일이
  • “현대보다 6배 더 팔렸다!” 잘나가는 르노, 올해 신차 계획은?
  • “벤츠 왜 이러냐” 642억원 과징금에 탈탈 털리게 생겼다!
  • “포르쉐보다 이쁜데?” 디자인으로 독일차 압도하는 이 차

추천 뉴스

  • 1
    윤석열 헌재 증언, 국정조사서 반박…"'끌어내라' 지시, 분명히 사실"

    뉴스 

  • 2
    '만장일치 실패' 통한의 반대 1표…'아들' 이치로에게 아버지가 보낸 감동 메시지 "부족한 정도가 좋아"

    스포츠 

  • 3
    [르포] “金사과·金배 선물 세트 2만5000원 싸게 샀어요”… 설 연휴 앞둔 직거래장터 가보니

    뉴스 

  • 4
    아우디·볼보, 韓 수입차 '톱3' 자리 놓고 맞붙는다

    차·테크 

  • 5
    [갤S25 언팩] 셀럽된 노태문 사장…퀄컴 부사장들과 기념샷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6개월 만에 금리 인상 앞둔 日… ‘엔 캐리 청산’ 가능성 주목

    뉴스 

  • 2
    '이상한 이적설 그만 말해'…'리버풀의 미래' 득점 후 세리머니로 이적설 일축 "전 어디도 가지 않습니다"

    Uncategorized 

  • 3
    [갤럭시언팩25] AI가 사용자 취향 맞는 기능 제공…베일 벗은 갤S25

    차·테크 

  • 4
    '제명 촉구' 윤상현 "저 밟고 가시라…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뉴스 

  • 5
    손가락에 밴드 붙이는 '특급' 노하우… 마디 구부릴 때도 정말 편해요

    여행맛집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