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송일국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배우 송일국이 세쌍둥이 아들 대한, 민국, 만세와 함께 10년 만에 예능에 출연하며 이목이 쏠렸다.
이 자리에서 MC 유재석이 송일국을 향해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의 증손자로도 유명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름도 송일국, 아들은 대한, 민국, 만세다. 드라마도 ‘주몽’을 하고, 뭔가 연관돼 있다”라더니 “아내와 소개팅도 광복절에 했다던데, 일부러 날을 그렇게 잡은 거냐?”라며 놀라워했다.
송일국이 입을 열었다. “아내를 소개해 준 분이 연예부 기자였다. 친한 기자가 있었는데, 소개팅을 해주겠다고 하더라. 계속 연락이 와서 해볼까 했다. 당시 ‘주몽’ 시청률이 40%를 넘어서 (인기가) 하늘을 찌를 때였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제가 하겠다고 했는데, 아내가 두 번 퇴짜를 놓더라. 사실 오기로 만난 거다”라고 솔직히 고백해 웃음을 샀다.
송일국은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길래 두 번이나 그러냐고 했는데, 마침 아내가 시간이 되는 날이 광복절이었다”라며 “사실 그날 첫눈에 반했다”라고 속내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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