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한국 파워태권도 혼성 대표팀이 2024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컵 팀 챔피언십 시리즈 혼성단체전에서 3위를 차지했다.
강재권, 박지민(이상 삼성에스원), 안혜영(영천시청), 홍효림(용인대)은 3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열린 대회 4대4 혼성 단체전 3-4위 결정전에서 인도를 2-0(85-80, 155-145)으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8강전 코트디부아르와 경기 중 강재권이 팔 골절상으로 이탈하면서 준결승과 3-4위전에 박지민 혼자 남자 선수와 대결을 펼쳤다.
대표팀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란과 준결승에서 0-2로 패했으나 3-4위 결정전에서 승리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결승에서는 이란이 중국을 2-1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월드컵 팀 챔피언십 시리즈는 파워태권도 방식으로 진행되는 국제 대회다.
파워태권도는 200점씩 주어지는 상대 파워바를 먼저 차감시키는 쪽이 승리하는 대전게임 방식이다.
반칙이나 공격 지연 등 소극적 행위를 한 선수는 10초간 패시브를 받고 이 시간 동안은 파워바가 2배로 차감된다. 패시브 상태에서 얼굴 회전 공격을 성공시키면 한 번의 공격으로 200점 중 60점을 차감시킬 수 있고, 주심이 계수를 하면 25점이 더 차감된다.
한국 대표팀은 안방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남자부 준우승, 여자부와 혼성단체전에서 각각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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