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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국제경영학회 ‘최고경영자상’ 수상…아시아 금융인 최초

이투데이 조회수  

국내선 최종현 SK그룹 회장 이후 역대 두 번째
미래에셋그룹 세계적 IB로 발전시킨 리더십 인정받아
해외 진출 20년 만에 글로벌사업 1000억 달러 규모로 키워


한국 자본시장의 해외진출 확대에 노력해 온 박현주<사진>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경영학자들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국제경영학회(AIB)로부터 ‘올해의 국제 최고 경영자상’을 받았다. 아시아 금융인 최초이자, 대한민국 기업인으로는 1995년 최종현 SK그룹 회장 이후 28년 만에 역대 두 번째다.

AIB는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올해의 국제 경영인상 시상식’을 열고, 박 회장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AIB는 세계 저명학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경영분야 학회로 1959년 미국 미시간에서 설립됐다. 현재 세계 90여 개국 3400여 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으며 국제경영 분야 관련 연구와 교육, 정책 수립을 비롯해 국가 간 학술 교류와 세미나 활동을 벌이고 있다.

AIB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상은 국제무대에서 회사의 명성과 성과를 크게 향상시킨 비즈니스 리더에게 1982년부터 수여해왔다. 수상자들은 1983년 아키오 모리타 소니그룹 회장, 1998년 피터 서덜랜드 골드만삭스 회장, 2013년 무타 켄드 코카콜라 회장 등이며, 동시대 글로벌 아이콘으로 대변되는 사업의 경영인들이 수상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을 세계적인 수준의 투자은행(IB)으로 발전시킨 리더십을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았다. 박 회장은 2003년 “내가 실패하더라도 한국 자본시장에 경험은 남는다”며 해외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자산운용사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미래에셋증권 자기자본 500만 달러를 들여 홍콩법인을 설립, 20년 만에 600배 성장을 일궈냈다.

미래에셋은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세계 경제의 중심인 영미권에 진출함과 동시에 중국, 홍콩 등 중화권에도 진출했다. 또한, 브라질,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이머징(신흥)국가에도 진출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창업 이후 글로벌 진출 20년 만에 글로벌사업을 1000억 달러 규모(고객자산 기준)로 키웠다. 박 회장은 그룹의 글로벌 전략가(Global Strategy Officer)를 맡아 해외사업에 집중하며 2018년 미국 혁신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 선두기업 글로벌X, 영국 ETF 시장 조성 전문회사 GHCO 등의 인수를 주도했다. 특히 최근 미래에셋증권은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을 인수하며 미래에셋의 새로운 글로벌 경영 20년을 대비한 신성장동력으로 확보한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3월 말 기준 현지 해외법인 12개, 사무소 3개를 운영 중으로 해외 진출에 성공한 국내 14개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역시 19개 지역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 확대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7월 연금자산이 30조 원을 넘어섰고, 지난달에는 해외주식마저 30조 원을 달성했다. 이는 2021년 20-20클럽(해외주식 20조 원-연금자산 20조 원)을 달성한데 이어 3년 만에 50% 넘는 성장세를 보이며 30-30클럽 고지를 밟은 것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총운용자산은 305조 원에 달한다. 총 ETF 운용자산은 141조8000억 원으로 전세계 운용사 중 순자산 규모 12위다.

글로벌 IB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박 회장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그는 2017년 미래에셋그룹 창업 20주년 행사에서 “글로벌시장에서 아직 너무 많은 갈증을 느낀다. 미래에셋은 벽을 문으로 바꾸듯이 금융에 새 길을 여는 영원한 혁신가가 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본시장은 서구 중심의 분야로 여겨져 왔는데 박 회장의 국제 최고경영자상 수상은 국가적인 쾌거”라며 “이후에도 아시아에서 제2의 박 회장이 나올 수 있도록 아시아의 금융과 투자산업이 발전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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