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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업 늘리고 AS·충전망 강화… 인니서 ‘넘버1’ 도약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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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셀 공장 HLI그린파워 준공
현대차 인도네시아공장에서 시범 생산 중인 더 뉴 코나 일렉트릭. /제공=현대차·기아

현대차그룹은 이번 HLI 그린파워 준공을 통해 인도네시아 최초 현지 일괄 생산체계를 갖춘 기업이 됐다. 이를 강점으로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과 특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전기차 수요는 지난해 기준 1만8000대로 전체 산업수요의 2%에 그치지만, 오는 2030년에는 두 자릿수 이상의 점유율이 전망되고 있다. 향후 중국 전기차 업체들과의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오는 206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2030년에는 6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전기차 산업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

현지에서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적용중인 2부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자카르타 등 주요 도시에서 12~15%에 달하는 등록세도 면제 또는 감면받을 수 있다. 아울러 정부에서 사용하는 차량도 2021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1만대 이상, 총 13만여 대를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가장 먼저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한다. 올해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전기차 대중화의 기반을 다진 후, 인도네시아 시장에 맞는 전기차 모델들을 지속적으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기차에 특화된 고객 경험도 강화한다. EV 전문 정비사와 EV 전용 정비시설 및 공간을 확대해 전기차 AS 만족도를 높이고, 딜러전시장에 충전설비를 구비하는 등 현대차 고객만을 위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EV전용 보증 프로그램, 무상점검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집-공공장소-모바일을 망라한 EV 충전 서비스도 시행한다. 전기차 구매시 홈 충전기를 무료로 설치해 주고, 1년에 상당하는 충전비 혜택을 준다.

또 인도네시아 충전서비스사업자들과 협력해 현대차 고객이 자체 앱을 통해 다양한 지역의 충전기에서 충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 유통기업, 호텔 체인 등과 손을 잡고 전기차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소를 확대해 편리한 충전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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