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대웅제약은 우루사의 4상 임상시험에서 만성 간질환 환자 대상 간기능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우루사(성분명: 우르소데옥시콜산, UDCA) 100mg의 최신 국내 임상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진행했다.
만성 간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우루사 100mg 투여 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시험은 다기관, 무작위배정, 위약 대조, 이중 눈가림으로 설계됐다. 분석 결과, 8주 후 ALT 수치 변화량에 대한 평균값은 우루사 투여군이 14.70 U/L 감소, 위약 투여군이 5.51 U/L 감소했다.
ALT(알라닌아미노전이효소)는 간 질환을 진단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주로 간세포에 존재하며 간세포가 손상되면 혈액 내 ALT 수치가 상승한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순천향대학교 소화기내과 장재영, 장영 교수는 지난 달 28일 열린 국제학술대회 ‘더 리버 위크 2024’에서 이번 임상 4상 주요지표를 발표했다.
장재영 순천향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우루사의 뛰어난 간 기능 개선 효과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이를 반영한 간질환 임상진료지침 개정이 기대되며 앞으로 만성 간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우루사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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