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한승규(28)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한승규는 지난달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 모터스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서울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2017년 7월 2일 이후 7년 만에 전북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한승규는 전반 23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권완규(33)의 선제 헤더 득점을 도운 데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는 완벽한 연계 플레이에 이은 일류첸코(34)의 패스를 받아 골문을 갈랐다. 전반에만 2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한승규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은 전북을 대파했다.
MVP를 받은 한승규 외에도 권완규, 이승모(26), 호날두(27)가 20라운드 베스트 11에 든 서울은 20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되며 좋은 분위기를 입증했다. 새로 영입한 외국인 공격수 호날두는 두 경기 만에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다.
한편, K리그1 20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에는 호날두와 안데르손(26·수원FC), 최기윤(22·김천 상무)이 차지했다. 미드필더에는 한승규와 함께 가브리엘(23·광주FC), 이승모, 정승원(27·수원FC)이 포함됐다. 수비수로는 권경원(32·수원FC), 권완규, 강투지(26·강원FC)가 뽑혔고, 골키퍼는 황인재(30·포항 스틸러스)가 이름을 올렸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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