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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운 이화의료원 이화의생명연구원장(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교수)이 최근 세계뇌기능매핑학회(OHBM·Organization of Human Brain Mapping) 여성특별활동위원장으로 취임했다.
이 교수는 뇌전증과 수면장애 치료 분야 명의로서 현재 이대목동병원 수면센터장, 이화메디테크 융합의료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OHBM 외에도 대한신경과학회, 대한뇌전증학회, 대한수면학회, 한국뇌기능매핑학회, 미국뇌신경과학회, 미국뇌전증학회, 미국수면학회 등 국내외 다양한 학술단체에서 활동 중이다. OHBM는 이 교수가 다양성 및 포용성위원회 특별위원으로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쳐온 성과를 인정해 여성특별활동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여성특별활동위원장 취임 후 첫 행보로 지난달 23~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0회 세계뇌기능매핑학회(OHBM 2024) 학술대회에서 랜디 골럽(Randy Gollub) 하버드의대 교수와 공동 좌장으로 특별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뇌영상 연구에서의 성별 및 젠더 이슈 탐구’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헨리에타 하월스(Henrietta Howells) 네이처 뉴로사이언스 저널 수석편집위원, 진 첸(Jean Chen) 토론토대학 교수 등 관련 분야 저명인사의 강의가 펼쳐졌다.
이 신임 위원장은 “인간 뇌 지도를 만드는 글로벌 연구자들이 모인 세계뇌기능매핑학회에서 한국 여성 신경과학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모은 에너지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이화의료원이 젠더 혁신의 정신을 통해 전 세계 미래뇌과학 융·복합 연구를 선도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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