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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가락·송파동 일대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가락동 삼환가락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에 대우건설·현대엔지니어링·GS건설·포스코이앤씨·호반건설 등 건설사 5곳이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삼환가락 재건축 조합은 오는 8월 14일 입찰을 마감한다. 예정 공사비는 3.3㎡당 805만원이다. 조합은 경쟁입찰(공동도급 불가) 조건을 내걸었다.
삼환가락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 4층~지상 35층, 9개동, 총 1101가구로 탈바꿈한다. 지하철 5호선 개롱역이 가까이 있다.
가락동 가락미륭아파트는 재건축 7부 능선을 넘었다. 지난달 말 재건축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다. 사업시행계획 인가는 토지 이용 계획, 건축물 배치 계획, 공동 이용시설 설치 계획, 세입자 주거·이주 대책 등 정비사업 건축계획을 구체적으로 확정하는 단계다.
가락미륭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0층, 614가구(전용면적 45~84㎡) 규모로 재건축된다. 시공사는 포스코이앤씨다.
가락동 가락프라자는 오는 19일까지 조합원 분양 신청을 받고 있다. 이후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4층, 12개 동, 1068가구 규모로 재탄생한다. GS건설이 시공사다.
송파동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재건축 시공사로 현대건설을 선정했다. 현대건설은 지하 3층~지상 30층, 16개 동, 1531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단지명은 ‘디에이치 송파센터마크'(예정)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송파구 가락·송파동 일대 재건축 사업은 여러 절차 등을 감안할 때 입주까지 10년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거듭나는 아파트의 경우 집값이 인근 ‘헬리오시티’와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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