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종효 기자] 국내 IT 산업의 양대 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외국인과 기관의 외면 속에 주가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네이버의 경우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가운데, 카카오 또한 올해 초 대비 약 35%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개인 투자자들의 우려가 팽배해지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날 15만9900원으로 마감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약 28.6% 가량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카카오 역시 같은 기간 동안 약 35%나 하락하며 성장 동력을 상실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도세는 네카오 주식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들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식을 대량으로 처분하며, 시장 내 압박감을 고조시켰다.
증권업계에서는 네카오의 현재 주가 하락세를 올해 2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하반기로 접어들며 견조한 이익 성장을 바탕으로 한 회복세를 기대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단기적 자회사 상장 이벤트보다 본업에서 보여줄 안정된 성장성이 중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추가 인수합병(M&A) 계획 및 지적재산권(IP) 콘텐츠 비중 확대 등 구체적 전략 수립이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카카오의 자회사 실적 부진 및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단기간 내 상황 개선은 어렵다고 지적하나,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신규 모멘텀 확인 시 주가 반전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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