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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7월 첫째 주내에 국내 수소버스 등록 대수가 1000대를 넘어설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수소버스는 지난 2019년 6월 1호차가 경상남도 창원에 등록된 것을 시작으로 올해 7월1일 기준으로 992대가 등록됐으며, 7월 첫째 주 내에 1000대가 등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 인천광역시가 213대로 가장 많았고 전북 141대, 경남 109대, 부산 93대 순이었다. 보급이 낮은 곳은 강원도 5대, 대구광역시 6대, 제주특별자치도 7대로 나타났다. 서울은 79대의 수소버스가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
내연기관 버스가 승용차에 비해 연간 약 30배의 온실가스와 약 43배의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내연기관 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경우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환경부는 2018년 11월 6개 도시에서 수소버스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지난해 4월에는 수소 상용차 보급 지원단을 출범시켜 수소버스 등 수소 상용차 보급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어려운 점을 실시간으로 대응한 바 있다. 수소버스 보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자체, 전국버스 연합회, 물류협회, 수소버스 제작사, 수소충전소 구축·설비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정례적인 소통창구를 운영하는 한편, 기업 통근버스, 공항버스, 통학버스 등 다양한 수소버스 전환수요를 발굴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액화수소충전소와 대용량 기체수소충전소 등 수소 상용차용 충전소가 확충되면서 다량의 수소를 소비하는 수소버스 보급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030년까지 수소버스 약 2만대를 포함해 수소차 30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수소차 생태계 구축을 통한 수소버스 보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소버스 제작사 및 운수사, 수소충전소 구축·설비사, 지자체 등 모두의 힘을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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