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소비재 기업 유니레버(Unilever)가 아이돌그룹 트와이스를 내세워 일본 헤어케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일본에서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트와이스와 협력해 헤어케어 브랜드 럭스(LUX) 홍보전을 펼치며 현지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유니레버는 지난 2일 럭스 일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트와이스와 손잡고 제작한 럭스 브랜드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올해로 3년째 트와이스와 동행하고 있는 유니레버가 브랜드 슬로건 ‘#BeHairSelf 나답게 빛나는 머리카락에'(#BeHairself 私らしく輝く髪へ)를 콘셉트로 제작한 콘텐츠다.
검은색 의상을 맞춰입은 트와이스 멤버들이 거울을 보며 외모를 점검하는 모습이 해당 영상에 담겨 있다. 트와이스는 해당 영상을 통해 “우리들은 세상의 편견, 룰 등에 얽매이지 않는 결단을 계속 내리면서 우리다운 선택을 해왔다”면서 “머리카락도 마찬가지, 우리답게 존재하기 위해 언제든 우리다운 머리카락을 유지하고 싶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유니레버는 해당 럭스 브랜드 홍보 영상 배경음악으로 트와이스 콜라보 곡(曲) ‘인사이드 오브 미'(Inside of me)를 사용했다. 오는 17일 발매를 앞두고 있는 트와이스 신규 앨범 ‘다이브'(DIVE)에 수록된 곡이다. 여성들이 자신감을 갖고,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 업로드된 지 하루 만에 조횟수 7만회를 돌파했다. 트와이스 인기에 힘입어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트와이스는 지난 2022년 일본에 발매한 네번째 베스트앨범 ‘#TWICE4′(해시태그트와이스4)로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1위를 차지했다. 통상 8번째 정상에 오르며 해외 여성 아티스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유니레버는 “트와이스 신규 앨범 다이브 수록곡을 럭스 홍보 영상에 사용하는 등 트와이스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트와이스 콜라보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 블랙록, ‘210조 규모’ 펀드에 신규 탄소정책 도입
- 보건당국 이어 시민단체도 가세…’힘찬병원’ 파문 확산 전망
- [영상] 애플, 아이폰 16 탑재 ‘A18 칩’ 1억개 발주
- 식신, 메타버스 플랫폼 ‘트윈코리아’ 리뷰테크 활성화 나서
- 美 바이든 행정부, SMR 사업에 ‘9억 달러’ 투입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