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유안타증권은 현 AI 주도 장세에서 빅데이터 정제 관련 종목이 엔비디아의 대안 종목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6월 엔비디아 주도 조정 국면에서 반등하며 엔비디아와 확연한 역의 상관관계를 보였기 때문이다.
황병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는 올해 실적 부진 선반영, 데이터 고도화 및 접근성 확보의 장기 성장성, 주가 상승 여력으로 AI 밸류 체인 내 상대 투자 매력이 높아진 결과”라고 판단했다.
또한, “빅데이터 업종은 최근 중소기업 자본 지출 센티먼트가 개선되고 있는 점, 사업 믹스 악화 효과의 점진적 소멸, 대규모 언어모델 확산이 주도하는 새로운 워크로드 증가가 외형 성장 가시성을 높이고 있는 점이 상대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데이터독은 클라우드 기반 IT 인프라 모니터링 업체다. 데이터부터 서버 인프라 관리에 요구되는 엔드투엔드 가시성을 제공한다.
유안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독은 로그 관리를 기반으로 서버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개발 과정, 데이터베이스 등에 이르는 엔드투엔드 모니터링을 진행, 데이터 분석과 스트리밍 관찰 기반의 인사이트 도출, 오류 추적 및 개선, 워크플로우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 및 지연 개선으로 IT 자산 효율성을 제고한다. 이를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 개발·운영 부문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간 사일로 문제를 해결하고 통합된 애플리케이션 구축 협업 환경을 조성한다.
로그 관리 기반 IT 인프라 환경 내 가시성 확보가 특히 중요한 이유는 막대한 IT 비용 낭비 때문으로 이를 효율화하기 위해서는 하이브리드 인프라 환경 내 가시성 확보를 통한 자산 관리가 필요하다고 유안타증권은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데이터독은 모니터링 작업 뿐만 아니라 통합 데이터 기반의 데이터 플랫폼, 워크플로우 자동화, 클라우드 보안 기능까지 제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이라며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수반되는 주요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토탈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크로 부담에 따른 장기 구독 고객 감소에도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개선되는 흐름은 구조적인 워크로드 증가에 따른 고객 믹스 개선을 반영해 신규 회원 증가도 회복세에 진입해 이는 견조한 현금 창출 지속의 근거가 된다”고 평가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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