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로야구 선두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누르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9-5로 역전승했다.
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46승2무33패가 되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최근 3연패에 빠진 삼성은 44승2무37패로 3위에 머물렀다.
KIA는 4-4로 맞선 연장 10회 1사 2루에서 2루타를 터트린 최원준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9회 2사 후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전상현이 구원승을 챙겼다.
10회 등판해 ⅓이닝 동안 4실점한 삼성 김재윤이 패전투수가 됐다.
KIA는 7회까지 1-4로 밀리다가 8회 나성범의 투런 홈런으로 1점 차로 추격했다. 이후 9회초 1사 1, 3루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동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9회말 2사 2, 3루 위기에서 벗어난 KIA는 10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나성범의 안타로 포문을 연 KIA는 최원준의 2루타로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한준수의 2점 홈런으로 7-4를 만든 뒤 박정우와 변우혁의 추가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KIA는 10회말 1실점에 그치면서 4점 차 승리를 챙겼다.
KT 위즈는 대전 원정에서 한화 이글스와 연장 11회 접전 끝에 6-3으로 이겼다.
37승2무44패를 기록한 KT는 4연승을 달리며 9위에서 8위로 올랐다. 한화(35승2무43패)가 9위로 떨어졌다.
두 팀은 9회까지 3-3으로 맞섰다. 연장 승부에서 균형을 깬 쪽은 KT였다. 11회초 오재일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황재균이 1타점 2루타로 4-3을 만들었다.
이후 강현우, 멜 로하스 주니어가 추가 적시타를 때려 6-3을 만들었다.
한화는 11회말 2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고척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4-2로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순위는 10위(34승45패)에 머물렀으나 상승세를 계속 유지했다. LG는 순위 경쟁팀 삼성이 지면서 2위(45승2무37패)를 유지했다.
한편 잠실 롯데 자이언츠-두산 베어스전과 창원 SSG 랜더스-NC 다이노스전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다시 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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